오늘은 한국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주들 문배주, 두견주, 교동법주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지면서 각 지역의 특산품이나 지역적 특색을 가진 전통주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주 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문배주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전통주
우리나라는 각 지역별로 특산물이나 지역적인 특색을 가진 다양한 전통주들이 있습니다. 오랜 전통을 지닌 전통주들이 여러 가지 시대적 상황으로 인하여 그 명맥이 끊긴 전통주들도 많이 있지만 그 전통을 다시 찾아 연구하여 전통주로 이어져 오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통주 (문배주, 두견주, 교동법주) 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문배주 / 문배술
한국의 전통주 중에 하나로 문배술은 고려시대부터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주로서 평안도 지역에서부터 시작된 토속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주와 같은 증류주로서 술 제조 시 문배나무 과실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술에서 문배나무 과실 향이 난다고 하여 문배주/문배술이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해방 전에는 평양 대동강 유역의 석회암층의 지하수를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의 문배주는 화강암층의 지하수를 사용하여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원료는 밀, 좁쌀, 수수, 누룩이 주원료로 술은 옅은 황갈색의 은은한 문배향을 지니고 있으며 보통 6개월 ~ 1년 동안 숙성하여 저장을 합니다.
문배주는 외국 귀빈들이 방문을 할 경우 대접을 한 경우들이 많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 중에 하나입니다.
1986년 서울의 문배주, 충청도의 면천두견주, 경주 교통접주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되었습니다.
면천 두견주
충청남도 당진 면천면 일대에서 전해지는 청주계열의 약주를 말하며 1986년 국가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주입니다.
누룩과 찹쌀, 맵쌀과 진달래꽃을 숙성하여 만들어지는 두견주는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 하는데서 두견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견주는 고려의 복지겸이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면천지역에서 휴양 중에 그의 딸이 아미산에서 100일 기도 후 꿈속에서 신선이 알려준 대로 술을 빚어 아버지에게 드려 건강을 나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두견주는 황갈색이 띠며 약 18도 정도의 약주입니다.
경주 교동 법주
교동법주라고도 하는 경주 교동법주는 만석꾼으로 유명한 경주 최 씨 사성공파 집안의 가양주입니다.
빚는 시기와 방법이 정해져 있어 법주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예전에는 궁중의 술이었는데 빚던 사람이 경주로 내려와 빚음으로 조선의 국주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전통주입니다.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찹쌀과 구기자나무뿌리가 담긴 집안 우물물로 죽을 쑤어 누룩과 함께 만들어지던 청주(주세법상 약주)로서 겨울술이라 하였고 교동법주는 역시 여름에는 술을 빚이 않았습니다.
오늘은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통주들을 (문배주, 두견주, 교동법주)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전통주들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주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많은 전통주들 중에서도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주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전통주를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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