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점점 작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난청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루종일 이어폰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귀를 혹사 시키거나 주위의 크고 작은 소음들로 인하여 작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에 대한 증상과 자가진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청의 이해와 증상
난청이란?
"난청" 이란 청각 기능의 일시적 또는 지속적인 손상 등으로 인하여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말합니다. 난청은 진단명 이라고 보기 보다는 작은 소리나 잘 들리지 않는 증상 자체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하여 소리와 색조가 왜곡되거나 감소하여 초기에는 작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다가 이후 말하는 것이나 음악을 듣는 것 등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난청이 경미한 초기에는 주위의 작은 소리가 흐릿하거나 삐걱거리는 것 처럼 들릴 수 있으나 심한 경우 소리 자체가 잘 들리지 않아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난청의 원인과 구분
난청은 다양한 원인 등으로 인하여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과정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에서 부터 특정 약물이나 소음, 충격 등의 외부 요인으로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 요인, 질병, 외상, 감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막이나 귀 기관 자체의 문제라 발생되는 전음성 난청과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이나 신경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감각신경성 난청 등으로 나뉠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의 경우에는 심한 중이염이나 고막등의 천공(구멍) 등의 외상의 이유가 많습니다. 감각이상성 난청의 경우에는 소음과 노화, 뇌수막염, 약물, 유전 등의 각종 질환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난청의 진단
소리가 잘 안들리거나 개인마다 느끼는 청력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난청 환자가 스스로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청력 검사를 통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직접 주관적으로 체크하는 주관적 검사와 소리를 들려준 후 신경반응을 살피는 객관적 검사등이 있습니다. 순응청력검사 등을 통하여 Hz(헤르츠) 별로 검사를 한 후 평균적으로 25 dB(데시벨) 이하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난청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25 dB 의 경우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정도의 소리로 조용한 공간에서 시곗바늘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국립보건원" 의 난청의 자가진단 입니다. 아래의 예시에서 3개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이나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TV 소리를 너무 크게 해서 주위 사람들이 불평한 적이 있다.
- 전화 통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2명 이상과 대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상대방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반응을 한 적이 있다.
- 상대방에게 대화 내용을 다시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 상대방이 중얼거리거나 정확하게 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 적이 있다.
- 특정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다.
- 어린이, 여성의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난청의 치료
난청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그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발생한 난청이라면 간단한 휴식과 약물치료 등을 통하여 회복이 가능합니다.
난청의 원인이 만성중이염의 경우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고막의 구멍(천공) 등이 원인일 경우에는 고막을 다시 만들어 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난청의 원인이 달팽이관 등의 청신경 기능의 손상으로 인한 것이라면 기능 자체의 회복은 힘들어 수술이나 약물 대신 보청기 사용등이 권장됩니다.
난청의 예방
다양한 원인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난청의 경우 난청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이 필요합니다.
소음 피하기
일반적으로 난청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소음을 피하는 것 일 수 있습니다. 소음에 의한 난청은 소음의 강도와 노출된 시간에 비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력은 일반적으로 90 dB(데시벨) 이상 부터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90 dB 수준은 8시간 미만으로 노출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95 dB 는 4시간 미만, 100 dB 는 2시간 미만으로 노출되는 것을 권장 됩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의 경우 소리 크기를 85 dB 정도를 유지하고 110 dB 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대도시 거리에서의 소음 크기 80 dB, 헤비메탈 공연의 소음 110 dB, 비행기 소음 140 dB, 일반 사무실 60 dB 정도의 소음입니다.
귀의 외부 자극을 피하기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다녀온 사람들이 중이염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다녀올 경우 중이염 등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귓 속은 쉽게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귀지를 함부로 제거하다가 고막이나 기타 청력을 손상 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기타 난청 예방
중년 이후에 당뇨병, 신부전,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청력 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상이 생각될 경우 청력 검사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흡연이나 담배연기의 경우 미세혈관장애가 발생하여 난청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연이나 담배 연기를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와 같이 난청의 증상과 자가진단, 난청 예방법에 대하여 간단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난청 등이 심해질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리 미리 예방법을 통하여 난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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