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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나무 므두셀라와 프로메테우스 이야기

by Venos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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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사는 동물이라면 단연 머릿속에 거북이가 생각납니다. 오래 사는 동물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그러면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산 나무는 어떤 것일까요? 오늘은 가장 오래 산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오래된 나무
가장 오래된 나무

 

가장 오래된 나무

가장 오래된 나무
므두셀라인지 알수 없는 사진 / 출처 : flickr

므두셀라 - 살아있는 약 5,000살의 가장 오래된 나무

Methuselah,  4,851살,  미국

살아있는 나무 중에 나이테를 기준으로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는 미국  캘리포이나 화이트 마운틴의 강털소나무인 '므두셀라'입니다. 성경에 969살까지 산 것으로 알려진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이름이 붙여진 강털소나무는 약 5,000 년 가까이(4,851살) 산 것으로 추정이 되며 100년에 3cm 정도 굵어질 만큼 더디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산림청은 관광객등에 의하여 나무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므두셀라의 정확한 위치는 비밀로 하고 있으며, 사진조차 공개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인터넷상의 강털 소나무들의 사진들은 화이트 마운틴에 서 자생하는 나무들의 사진으로 므두셀라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프로메테우스 나무
잘려나간 프로메테우스 나무 밑동 / 출처 : Treehugger.com

프로메테우스 - 한때 가장 오래된 나무였던 비운의 나무

Prometheus,  4,844살,  미국

한때 가장 오래된 나무는 '프로메테우스'라는 나무였습니다.

'프로메테우스' 나무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던 강털소나무로 벌목되기 직전 4,844살로 가장 오래된 나무였습니다.

1964년 한 대학원생이 빙하 감소와 기후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나무의 나이테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던 중 한 나무의 나이테를 측정하기 위해 산림청을 허락을 받고 벌목을 하였는데, 그 나무가 가장 오래된 나무였던 '프로메테우스'였습니다.

 

 

그란 아부엘로
그란 아부엘로
그란 아부엘로 / 출처 : flickr

그란 아부엘로 - 칠레 국립공원의 3,600 살 나무

Gran Abuelo,  3,645 살,  칠레

스페인어로 '증조부'라는 이름을 가진 '그란 아부엘로' 나무는 파타고니안 사이프러스 나무로 최대 높이 70m에 직경 6m까지 자라는 거대한 상록 활엽수입니다. 
자생지인 국립공원의 이름을 따서 '따 알레르세 트리'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약 3,648 년을 살았으며, 칠레의 알레스레 코스테로 국립공에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오래된 나무인 '므두셀라'와 한때 가장 오래 살았던 비운의 '프로메테우스' 나무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몇 천년씩 살아온 나무들에 비하면 고작 100년도 못 사는 일생의 차이가 커다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몇 천년을 살아온 나무의 눈으로 보아온 세상은 어떠하였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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