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극 바다의 특이한 생물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극한의 지역인 남극에서의 동물들이라면 펭귄, 고래, 물개등이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춥고 깊은 바다 속 심해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보아오던 생물들과는 다른 신기하고 다양한 생명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남극 바다의 특이한 생명체들
바다돼지 - Sea Pig
성게의 먼 사촌뻘인 바다돼지는 반투명한 몸에 더듬이 같은 것이 달려서 얼굴이 정확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찾기 어려운 생명체 입니다. 약 10 ~ 15cm 정도의 크기로 다리처럼 생긴 12개의 긴 관족을 이용하여 심해를 걸어다니며 특이하게 생긴 머리가 돼지처럼 생겼다고 하여 바다돼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바다돼지는 수심 3,000 ~ 5,000 m 심해에서 살고 있으며 심해 진흙 속에 유기물을 먹으며 더러워진 진흙을 정화하는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남극빙어 - icefish
남극 지방에 살고 있는 남극빙어는 차가운 남극 바다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습니다.
아가미를 비롯한 몸체의 얇은 부분들은 대부분 투명하게 보이며 혈액의 헤모글로빈이 거의 없어 혈액이 투명해 보이며 헤모글로빈이 없는 대신 다른 어류에 비하여 2배나 큰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남극빙어는 부레가 없는 특징이 있으며 다른 물고기들처럼 남극에서 헤엄을 치기 위하여 뼈를 연골처럼 가볍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호프 크랩 - Hoff Crab
팔과 다리에 하얀 털로 덮여 있는 하얀색 게가 2010년 정도에 남극의 추운 바다에서 발견이 됩니다.
멋진 털을 가진 이 게는 미국의 배우 "데이비드 해셀호프" 의 이름에서 따와서 호프 게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프 게의 풍성한 가슴털은 극한의 남극에서 박테리아를 자신의 털에 붙여 재배하며 맛있는 먹이를 선사하는 역활도 한다고 합니다.
남극 갯고사리 - Antarctic feather star
차가운 바다를 좋아하는 남극 갯고사리는 야자나무와 먼지털이와 비슷한 모양의 남극 갯고사리는 불가사리의 사촌뻘 되는 생명체 입니다.
남극의 얕은 바다에서 심해 6,000 m 에 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20여개의 팔을 이용하여 날개짓 하듯이 이동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약 2억 5,000년 전의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을 정도로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생물입니다.
남극 큰바다 거미 - Giant sea spider
차가운 남극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남극 큰바다거미는 놀랄 만큼 자라나는 특징이 있으며, 다리를 핀 상태의 크기는 25 cm 정도에 달할 정도로 자라며 이는 일반적인 육지의 거미에 비하여 100 배 가까운 차이를 보입니다.
다리에 비하여 몸체가 너무 작아서 일부 장기는 다리에 들어있을 정도의 특이한 모습을 보이며 긴 다리로 남극의 해저를 활보하고 다닙니다.
삼천발이 - Basket Star
거미 불가사리의 일종인 삼천발이는 발이 3,000개 달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입니다.
실제로는 5개의 발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이 잘게 갈라져서 수많은 다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 것입니다.
남극 바다의 삼천발이는 바위 위에 자신들의 작은 갈고리들로 무장하여 가지를 최대한 펼쳐 주위에 떠다니거나 떨어지는 먹이를 섭취하고는 합니다.
극한의 환경인 남극에서 특이한 생명체들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아무리 극한의 자연 환경에서라도 그에 적응하고 진화하여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이 놀라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에는 보다 다양하게 재미있는 정보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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